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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대체 이런 팀에서 어떻게 6년이나 뛰었지? 150년 ML 역사상 유일무이 굴욕...9회 리드·동점서 무려 22패

작성자터미네이터 작성일2026-09-01 17:03 조회11 댓글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6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올 시즌 9회에 들어갈 때 동점이거나 리드중이던 경기에서 무려 22차례 패했다. 9월 이전을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패배다"라고 전했다.

에인절스의 추락은 하루아침에 시작된 일이 아니다. 2024년 구단 역대 최다인 99패를 당한 뒤 반등을 노렸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지난 5월 말에는 18승 34패로 메이저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해당 기간 팀의 간판타자이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세 차례 수상한 마이크 트라웃이 출전한 30경기에서도 6승 24패, 승률 0.200에 그쳤다. 옵타스탯츠(OptaSTATS)에 따르면 6승 24패는 복수의 MVP 수상 경력이 있는 선수가 로스터에 포함된 메이저리그 팀이 30경기 구간에서 기록한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2026년의 에인절스는 시즌을 앞두고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내놓은 전망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모레노 구단주는 올해 2월 "우리가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단이 반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불펜 보강을 위해 투자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에인절스의 불펜은 가장 큰 문제점이 됐다.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리즈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에인절스는 지난 29일 필라델피와의 1차전서 9회 초 를 앞두고 3-1로 앞섰다. 첫 번째 아웃카운트까지 잡은 시점의 승리 확률은 96.3%였다. 그러나 마무리로 등판한 벤 조이스가 흔들렸고, 결국 2사 후 에드문도 소사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3-5로 패했다.  



하루 뒤에도 악몽은 반복됐다. 8회 잭 네토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뒤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10회 올라온 우완 트레버 마틴이 3점을 허용, 2-4로 졌다. 

30일 시리즈 최종전에서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7이닝 2자책점으로 버텼지만, 필라델피아에 2-5로 패했다. 불펜이 마지막 두 이닝에서만 3점을 헌납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시즌 성적은 52승 85패(승률 0.380)로 아직까지도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일부는 모레노 구단주에게 구단 매각을 촉구하는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에는 단체로 상의를 벗고 흔드는 '타프스 오프(Tarps Off)'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팬들은 "팀을 팔아라"고 외치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2015년 이후 단 한 번도 정규시즌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했다. '야구의 신' 오타니가 뛰었던 시절에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제는 9월이 시작되기도 전에 9회 동점 또는 리드 상황에서 22차례나 패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구단이라는 불명예까지 남겼다. 오타니가 6년 동안 에인절스에서 버텼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울 정도다.

▶ 원문 보기 (top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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